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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망치 소리 어떻게 해야되나?

물망초_0 2024. 3. 30.

동생네 집에 어머님과 같이 갔다왔습니다.
볼일보러 가는길에 들렀다가 하룻밤 자고 왔습니다.

 

동생네도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층간소음이 적지는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어머님과 볼일을 보고 동생네 집에 들어갈때부터 발망치 소리를 내며 걷는데, 이는 동생도 어머님보다는 덜 하지만 발망치는 마찮가지 입니다.

 

모녀 둘이서 얼마나 부엌과 거실을 오가는지 정말 옆에 듣고 있는 내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 실내화 좀 신어라 했는데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더군요.
그냥 웃으면서 좋게 말하니 그러려니 하나봅니다.

저녁을 먹고나서도 뭘 그리 할께 있는지 모녀가 부엌과 거실을 오가는지 정말 옆에 있는 사람이 잠은 커녕 신경이 너무 거슬려서 제발 좀 실내화를 신으라 하니 그제서야 동생이 실내화를 어디서 두켤레 꺼내와 신내요.

 

그러나 이것도 몇분 잠시 신다 벗어버리네요.
어머님의 발망치소리 정말 큽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게 뭔 대수냐라는 듯이 걷는데,  그러다가 밑에층에서 한마디 하면 아무댓구도 못합니다.

그렇게 아랫층에 한소리 들으면 저 한테 밑에 집이 예민하다는 둥 그런씩으로 말하는데, 정말 어머님의 발소리는 너무  큽니다.

나이가 들어 다리에 힘이 없어지셔서 그런지 유독 큽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실내화를 제발 신어라고 해도 말로만  다음부터 신는다하고 놔두기를 매번 반복합니다.

 

동생네에 1박 2일을 있으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모녀 둘이 얼마나 새벽까지 발망치를 찧고, 바닥에 물건 같은걸 놓고하는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데, 어머님과 딸은 그걸 전혀 느끼지 못하나 봅니다.

정말 밤에라도 동생집을 나와 버리고 싶었는데, 다시 동생네에 가기는 싫어지네요.

밑에 집에서 소음문제로 연락이 왔다고도 하는데 당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밑에 집에 사는 사람도 참 힘들꺼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층간소음에 대해 너무 모르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때문에 네가 조심해야될 부분이 있다라고 입이 마르도록 말해도 전혀 바뀌질 않습니다.
가족한테 말하는데도 말이 안먹히는데, 아랫집 사람이 와서 말한다해서 바뀔까요?

아마 대부분 전혀 바뀌지 않을 경우가 다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동생네에 있는 1박2일동안 발망치 소리에 짜증도 많이 나고, 빨리 동생네집을 벗어나고픈 생각 뿐인데, 동생과 어머님은 이런 나의 맘을 전혀 헤아리지못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새벽까지 고통받고 참았을 아랫집분들에게 제가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동생네서 발망치 소리를 듣다가 본가에 어머님과 다시 조금전에 도착했습니다.

동생네서 가져온 물건도 좀 있고해서 정리를 하는데, 문제는 어머님이 또 발망치를 내며 걸어다니십니다.

 

소리가 너무 큽니다.
실내화를 좀 신으리라고 말하니 알았다는 말은 했지만  실내화는 신을 생각이 없으신가 봅니다.

그렇게 물건을 정리한다고  돌아다니면서 발망치를 소리를 내시는데,  언성을 좀 높이니 그제서야 신으십니다.

 

그냥 당장 나의 집으로 가고 싶어지네요.

발망치 소리가 옆에 있는 나도 싫은데, 밑에 집에선 얼마나 힘들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약 밑에 집에서 발소리가 크서 힘들다 하면 솔직히 미안한 맘 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마 어머님은 밑에 집 사람이 예민하다 하실것입니다.

 

예전 살던 아파트에서도 그랬으니까요.  그땐 실내화를 신어야되는 이유를 말했지만 설득을 못 시켰네요.

 

지금은 하도 실내화를 신으라 해서 어쩔 수 없이 신으시는 것 같은데, 내가 없을 땐 어떻게 지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동생도 그렇고, 어머님도 그렇고 발망치 소리를 내며 걸으면 집에 찾아가는 것도 꺼려집니다.

 

 

이렇게 동생도 그렇고, 어머님도 지내다 밑에 집에서 시끄럽다고 연락이 왔다하면 나한테 어떻게 좀 해 봐라하는 씩으로 말하는데, 솔직히 밑에 집에 미안함 생각뿐입니다. 따질 수있는 말은 솔직히 없습니다. 그냥 미안함 맘뿐인데, 어머님과 동생은 그게 아니란게 문제네요.

 

가족도 층간소음에 대해 설득이 전혀 되질 않는데, 남이면 말 다했지요.

 

본가도 아파트이지만 솔직히 올때마다 어머님의 발소리와 더불어 물건 치우고 하는것 때문에 소음에 시달립니다.

그냥 울 집에서 지내는게 제일 편하고 좋습니다.

 

 

이렇듯 층간소음은 위 아래 집만의 문제 뿐 아니라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 간에도 힘든 경우도 있네요.

 

만약, 집에서 학생이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면 본가와 동생네 집은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독서실에 사람이 많은 이유인것 같기도 합니다.

 

집중을 해야하는데, 옆에서 거슬리는 소리가 계속 들리면 무척 신경 쓰일듯 합니다.

 

지금도 옆에서 어머님이 물건 치우고 하고 있는데, 옆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힘드네요.

 

조용히 좀 있고 싶은데, 옆에서 왜 이리 도와주질 않는지?

 

발망치 소리에 이틀을 꼬박 시달렸더니 스트레스도 풀겸 푸념글을 그냥 적어봅니다.

꼭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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