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시작때 잠시 지수를 봤을때도 제법 하락을 했었는데, 잠시 자리를 비운뒤 다시 확인한 지금 오후 2시가 넘어가는데 지수가 장난 아니게 빠졌습니다.
이 정도의 지수하락은 처음 격는듯 한데, 아주 오래전 IMF때도 이렇게 지수가 빠진 날이 있었나 모르겠습니다.
차트를 확인해 보면 알겠지만 굳이 그렇게까진 하고 싶지도 않는데, 지수가 이렇게 빠질만한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튼 주식이 이럴때 보면 정말 겁나네요.
코스피,코스닥 모두 -8%대로 하락을 했는데 장중 서킷브레이커 발동 되어 거래가 일시 중단 되었는데, 전일 거래일인 금요일에도 지수 제법 빠졌다 생각했는데, 그건 그냥 시작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수가 하락을 한건 좀 과한 낙폭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대심리로 주가가 오르기도 한다지만 오늘의 낙폭은 뭔가 과한 느낌이 듭니다.
보유한 종목들은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보나마나 엄청 손실 중일 것입니다.
한 동안 매매하면서 하락장을 한번 격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번주 금요일과 오늘 월요일 연 이틀 지수가 폭락해 버리니 보유한 종목 하나도 빠짐없이 깊은 하락중입니다.
지수가 이렇게 빠졌음에도 상승한 종목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9%이상 하락중인데, 보기드문 숫자이긴 합니다.
어젯밤부터 몇일간의 정말 폭염다운 폭염은 살짝 지난간 느낌입니다.
정말 몇일동안 밤낮으로 덥다덥다 하지만 여지껏 이렇게 더운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밤낮 할것 없이 24시간 무더웠던것 같습니다.
지역에 따라 틀릴 수도 있겠지만 제가 사는 곳은 정말 더웠습니다.
그렇게 정말 덥던 날씨가 어제 소나기도 아닌 아주 조금 이슬비가 10여분 내리다가 그쳤는데, 그 후로 기온이 3~4도 정도 내려가서 아직 유지중인데 상대적으로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어젯밤에는 추워서 이불을 덥고 잤을정도인데, 역시나 아침에 베란다에 걸어놓은 온도계를 보니 무려 26도로 내려가 있었네요.
무덥던 몇일동안 보통 아침이라도 30~31도 정도여는데, 오늘 아침은 26도여서 제법 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로인해 꿀잠도 이루기도 했습니다.
지금 2시반이 되어가는데, 스마트폰을 보니 내가 사는 지역은 34도라 하는데, 별로 덥다 여겨지지가 않습니다.
베란다의 온도계는 30도를 가리키네요.
여기서 1~2도만 더 올라가도 확 더워짐을 느끼는데 , 주간 날씨를 보니 실내에선 최대 30도가 될듯 보여집니다.
엊그제까지 몇일동안 정말 덥게 느껴지던 때는 베란다의 온도계가 31.5~32도를 가리켰는데, 온도계로 치면 1~2도 차이일 뿐인데 너무 크게 느껴지는 체감 온도입니다.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바람까지 살짝 불고 있어 그렇게 덥다고 느껴지지 않는 날씨입니다.
운전을 장시간 해서 자동차의 에어컨 바람을 많이 쐐서 내 몸에 찬 기운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그래도 지낼만한 여름 같습니다.
그나저나 오늘의 지수 폭락은 정말 보기 힘든 숫자인데, 이렇게 떨어지는건 그간 그 만큼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이도 한것 같은데, 내가 보유한 주식은 지수가 올라도 하락하고, 지수가 하락할때 더 많이 하락하고 있는데, 이런 날은 그냥 HTS를 보는게 겁나네요.
투자금이 크다면 이런 장에서도 보유한 종목이 큰 손실 중이라도 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잘 버틸수 있을까?
너무 큰 지수의 하락앞에선 아무리 괜찮은 회사라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부동산 가격도 지수 처럼 한 순간 흘러내릴 날이 오는건 아닌지?
자재값과 인건비가 오르기에 아파트 분양가도 오를 수 밖에 없는 건 맞는 것 같은데,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아파트의 분양가가 맞는가 싶기도 하고, 더군다나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권이 프리미엄이 붙는게 맞나 싶기도 한데, 주식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게 요즈음 부동산 시장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