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많이 찾는 지난 주말 이상한 개미들을 보았습니다.  바로 근처에는 유채축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바로 길 옆 풀숲이었는데, 땅바닥 가까이 있는 작은 꽃을 찍다가 우연히  아래 사진 같은 시커멓고 수북히 쌓여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주위로 개미들이 움직이는게 보여서 개미인 줄은 알았는데, 수북히 쌓여 있는 저게 무엇인지 궁금해서 사진만 몇장 찍어왔습니다. 시력이 안 좋아서 가까이서 보아도 도무지 확실히 알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주말에 유채축재가서 찍어온 사진이랑 동영상 옮기고, 유채축제때 찍은 사진 이리러지  잘 옮겨졌나 대충 훑어보고 컴퓨터에 저장만 해 놓고 있다가, 오늘 문득 지난 주말에 찍은 그 시커먼게 무엇인지 컴퓨터 화면으로 보니 역시 개미였습니다.

어떤 사연으로 저렇게 많은 개미들이 죽어 있는 건지 궁금증이 생겨 인터넷 검색을 해 봤습니다.    어렵지 않게 검색되는 글과 사진들이 많았는데, 내가 찍은 사진과 비슷한것 같았습니다.

주름개미들의 영역싸움으로 인해 생긴 전쟁의 흔적이라 합니다.

그렇다고 저렇게 많은 개미들이 한곳에 수북히 쌓여 있는걸 처음 봅니다.  도시의 한 폭판도 아니고, 근처에 널린게 풀숲이고 한데, 개미들이 거기 말고도 살수 있을 만한 장소가 많을 듯 한데도 왜 저런 곳에 서로 싸움을 하는 건지 조금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 수북히 쌓인 개미들은 움직임은 잘 보이질 않았고, 주위에 간간히 움직이는 개미가 보일 뿐입니다. 동영상을 찍어 놓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개미들이 그냥 묵묵히 일하는 개미로만 여겼지 이렇게 서로의 영역다툼으로 이렇게까지 전쟁을 할 줄 몰랐습니다.

주름개미의 특이한 점은 다른종의 개미와는  크게 전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왕개미의 특별한 능력중 한가지는 다른 일개미를 가져 갈수 있다고 합니다. 같은 종끼리만 가능한데, 다른 일개미가 돌아다니다 새로운 여왕개미를 만나면 그 여왕개미의 페모론에 이끌려 그 여왕의 개미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저렇게 큰 전쟁중에 여왕개미를 중간에 떡하니 놓아둔다면 어떻게 될까?  주위 모든개미가 그 여왕의 개미가 된다고 합니다.  정말이까? 

아무튼 주말 유채축제 구경하러 갔다가 의문의  저 사진을 집에와서 크게 보니 주름개미란걸 알게되고, 또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개미에 대해 새로운 것도 알게 되었는데요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정보들을 찾아볼수 있는데, 자신이 알고 있는 작은 것들이 여러 사람들에겐 궁금증을 해결해 줄수 있는 좋은 정보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인터넷에 자료를 공유하게 될수 있었던건 스마트폰의 발달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데이터의 사용이 자유로워지기까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음에도인터넷의 자료들은 정말 무궁무진 할 정도로 넘처 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역시도 마찬가지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작은 정보를 공유할 때에는 그게 옳은 정보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흐른 이후에 보니 잘 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지만 인터넷 검색을 할때도 여러 검색결과를 비교해 보면서 찾는게 좋을듯 싶습니다.